[울산 이 사람] 마음 맞는 선후배들과 지역공간을 살찌우는 창조적인 목공놀이터를 만든 장기섭씨

인터뷰어 이동고 / 기사승인 : 2018-02-07 1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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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일을 할 때 재미로 하다보면 몰입이 된다. 여행으로 자신의 리듬을 조절한다고 했다.>






그는 모든 것을 재미난 일로 몰입하는 성격이다. 험난한 산을 오르고 스쿠버다이버를 하고 오지여행도 시간만 나면 다닌다. 여행을 좋아해서 지인들 여행에 조언도 하고 챙겨주기도 한다. 노후에 이국적인 삶을 꿈꾸기도 하지만 최근 동구지역에 지인들과 목공소를 차린 그의 꿈과 계획은 또 어떤 곳을 향해 나아갈지 아직 자신도 짐작할 수 없다.




1. 이런 공방을 하겠다고 생각을 한 계기는?




처음에는 취미활동으로 시내 홈씨씨에 있는 공방에 다녔다. 거기서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고. 그전에 알던 후배들이 그 곳에 배우러 들어온 거다. 원래는 그 친구들이 목공방을 하자는 계획안을 가지고 있었다. 막연한 그런 생각 갖고 있어서, 그래 한 번 해보자, 시장조사를 했다. 울주군, 남구, 북구 등등... 남구 같은 경우에 5km 반경 안에 목공소가 4~5군데 있었다. 엄청난 장비를 가진 목공소가 많더라.



옥동에 규모가 대단한 공방은 아주 좋은 소스탑(saw stop)도 몇 대가 배치되어 있더라. 안전을 강화한 테이블쏘인데 톱을 자르다가 사람 손이 닿으면 순간적으로 톱이 멈추면서 팍 내려앉는다. 공구의 에어백이라고 보면 된다. 아주 비싼 공구라서 놀랐다.



중구도 그렇고. 목공소가 어떻게 이윤을 창출하고 회원을 관리하는지 분석했는데 동구는 아직 그런 형태가 없더라, 아예 없더라. 딱 하나 있는데 아주 작은 곳이고, 우리 공간 반 정도 공간인데, 주로 작은 가구를 만드는 곳이었다. 목공공간이 얼마 정도 있느냐 없느냐 또 동구 쪽 목공을 배우려는 수요를 예측했다.



동구는 베이버부머 세대들이 이제 직장을 그만두고 매년 800명 정도가 은퇴를 한다. 일부는 고향으로 가든지 일부는 노인정에서 어울려 술을 드시든지 하겠지만 저 분들에게 건전한 놀이장소를 제공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전부터 꾸준히 가지고 있던 생각인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쪽으로 한 번 해보자. 사회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공간이 필요하겠다. 다른 분은 다른 분야가 있겠지만 나는 목공으로 가겠다. 아이템은 다르지만 나가는 방식은 무한정하리라 본다.



누가 돈을 안 만들어주는 것이니 우리 힘을 모아서 한 번 해보자, 와서 여기서 뚱땅거리면서 만들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개인 취미활동을 하든지 물건을 만들어 팔든지. 협동조합도 만들려고 했는데 당장은 어려워서 만들지 못했고 지금은 개인사업자 방식이다.



창업이념이 ‘더불어 함께 만들어가는’이다. 그 방식으로 시작해보자 그랬다. 회비도 1인당 5만원을 내고 있다. 자재를 사더라도 공동구매 방식으로 사면 저렴하게 바로 준다. 매월 사무실 운영에 따른 고정비용이 60만원 들어간다. 회비만으로는 운영이 안 된다고 판단하고, 처음부터 시작한 4명이 계속 10만 원 정도 내고 있다. 우리 운영위원이 돈 내서 먼저 하자, 이건 우리 방식이다, 우리가 먼저 노력을 하자. 어제도 클램프를 한 20개 정도 더 샀다.




2. 왜 동구에 목공소가 별로 없는 것 같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동구가 가진 특성이 있다. 뭔가 새로운 것이 들어와도 남구. 중구. 한참 지난 다음에 동구에 들어온다. 쇠를 만지는 사람들의 특성이 있는 것 같다. 접하지 못한 것을 접하면 이곳에서 많이 부딪친다. 예를 들면 밥을 먹더라도 동구는 밥도 양을 많이 줘야 만족하는 문화다. 고급식당이 자리를 잘 못 잡는다. 아무래도 험한 일을 하잖나. 두꺼운 철판을 자르고 나르고 갈고 붙이고 기본적으로 그런 힘들고 험한 것들 만지고 하는 사람들이라 더 그런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일을 해온 사람이니 빠른 시간 안에 과거 경험들을 기반으로 목공도 배우겠더라. 단지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니까 그 방법만 알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나겠더라.



예를 들면 저 분은 생산과장을 지낸 분인데 1/1000mm을 가공하는 분이다. 기계가 1/1000로 설정하면 실제 1/1000이 깎이는 것이 아니라 기계무게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이 깎인다. 그 기계를 조절하면서 깎는 감각은 사람이 할 수밖에 없다. 칼날로 깎는 기계 수치대로 하면 더 들어가 버린다. 감각으로 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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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들이 먼저 발 벗고 나서서 이 목공 공간을 유지 관리한다. 최근에 클램프를 많이 구입했다>






3. 공방마다 만드는 제품이 다른데 이 목공방은 주로 무엇을 만드는가?




우리는 평상을 만든다. 평상이라고 하면 당산나무 아래 그늘에 설치되어 있는 휴식 공간에 배치된 평상 말이다. 큰 평상을 만들기 위해 테이블쏘 테이블을 저렇게 넓게 뽑았다.



테이블 선반 아주 큰 것 재단기가 공방 가운데서는 가장 클 것이다. 이 공구가 가장 애를 쓴 공구인데 인천 가서 직접 사온 것이다. 이것 들여올 때 애를 많이 먹었다. 중고 수리된 걸 샀는데 부가세, 운반료 하니까 400만 원 이상 들더라. 이걸 들이느라 출입구 문짝도 넓혔다. 공간 만드느라 고생한 사진을 다 찍어 뒀다. 나중에 게시판에 붙일 생각이다. 수강료는 따로 없다. 들어와서 멤버가 되는 거다. 안전교육 정도만 시킨다.



어떤 분들은 가구를 만들어 개인적으로 팔기도 한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이 차상, 거실장, 책장 같은 것이다. 밥상이 가장 인기가 있다. 한 분이 만드니까 다른 분들도 따라 만드는 붐이 지금 불고 있다.




4. 이 공간은 어떻게 구했나?




처음 이 공간에 들어왔을 때 상가사람들이 아주 좋아했다. 이 공간이 들어오기 전에는 목공방 입구가 쓰레기장이고 우범지대였다. 지금 데크 자리에 쓰레기가 쌓이고 이곳은 상가대피공간이었다. 상가주민들이 다 동의를 해주면 이곳도 사용가능하다.



저녁 8시가 되면 이곳 상가들이 다 문을 닫는다. 그러면 동네 애들이 와서 담배 피우고 술 마시고 불도 피우는 으슥한 곳이었다. 우리가 와서 있던 쓰레기 다 치우고 이 데크를 우리가 다 깔아서 말끔해지니까 상가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이 안에도 엉망이었다. 정리하고 페인트 바르고 깨끗해지는 것이 보이니까 주민들이 엄청 좋아했다. 우리가 와서 공간을 청소하고 정리하고 두 달 정도가 지나니까 4개 상가가 추가로 새로 들어왔다.




5. 여기 상가주민, 지역주민과 관계는 어떤가?




동구 사람들이 작은 나무를 자르려고 해도 동구에는 자를 공간이 없다고 하면서 힘들어 하더라. 데크를 만드니까 상가사람들이 그 공간을 조금 아까워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래서 주민들 불러 모아 ‘이 곳은 상가주민 전체의 공간입니다.’하면서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 그러고 나니까 사람들이 더 이상 말하지 않더라.



상가가 전반적으로 침체가 되어 있었고 상가가 살아나면 우리도 좋은 거잖나. 우리들이 애써서 좋아지는 것도 있었지만


상가분들 협조도 중요하다. 상가에서 재료만 대면 낡아있는 화장실을 수리, 리모델링하겠다고 제안하고 진행하고 있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다. 상가주민들에게 다 설명을 드렸다, 이런 저런 방식으로 화장실을 보수한다고. 날 풀리면 다시 한 번 해보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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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목공놀이터답게 다양한 것을 만든다. 평상이라는 목공제품 이름도 만들었다. >






6. 그래도 짧은 시간에 잘 갖춰진 것 같다. 회원들 개인 기능이 이 목공방의 저력인가?




나는 기계를 고치는 일을 한 30년 했다. 여기 회원 중에는 기능장도 있고 운영위원 중에 도장을 한 10년 이상 한 분들이 있고 딱딱 맞아 떨어졌다. 우리도 물어가면서 책 찾아가면서 주먹구구식으로 해가면서 한다.
원래 개인적으로 가진 공구들이 있었다. 끌, 대패, 망치, 직소, 샌더 등은 옥상 창고에 다 있었다. 하지만 만드는 것이 한계가 있더라.




7. 베이버부머 세대가 귀농귀촌을 많이 생각한다. 퇴직자들이 귀농귀촌하려는 문화와 도시에 생활하는 것에 대한 개인적 생각은?




나는 귀농귀촌을 할 생각은 없다.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 살려고 생각하고 있다. 필리핀에 집도 사놓고 상가도 장만해 놓고 있다. 외국에서 교육을 통한 후진양성이나 해볼까 생각을 했었다. 혼자 힘으로 리조트를 지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땅이 보이더라.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그런 쪽으로 가고 있더라. 리조트를 짓는다, 메리트가 있는 거다. 한계를 밟아나가면 목표를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아주 좋아한다. 여행에 대한 칼럼도 사보에 실어왔다. 필리핀에서 꽂힌 것은 아무래도 그 나라가 가진 자유로움이다. 이국적인 자연풍경, 깨끗한 자연인 것 같다. 가장 크게 차이나는 것이 그곳에서는 우리는 예쁘다 하면 ‘무슨 수작이야’ 하지 않나. 거기서는 ‘예쁘다’하면 ‘고맙다’하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 주더라. 두 번째는 팁 문화다. 우리 돈으로 한 천원을 팁을 줘도 진짜 고맙다고 반긴다. 우리는 천원 주면 빰 맞는다. 돈이 가치가 있고 효율성 있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41층 높이 아파트 13평 집을 사서 세를 주고 있다. 한국하고 달라 싱크대, 농 하나 정도만 들어있다. 신시가지는 평당가가 1200만원 수준이다. 40만원~50만 원 정도 임대료를 받는다. 현지인이 ‘당신은 행운아다. 미국사람에게 세를 놔서 다행이다’라고 하더라. 한국사람들은 세가 밀리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사람들은 따박따박 준다더라.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오르더라.



사람을 받기 전에 한 6개월 정도를 수리했다. 가구, 신발장 등을 만들었는데 금요일 갔다가 일요일 오기도 하고 두 달에 한 번 갔다. 사람이 들어오기 전에 준비하는데 2~3일이 가고 일이 막 탄력이 붙어 일할 때는 비행기 타기 30분 전까지 일을 하게 되더라. 집에 있는 공구를 다 갖다 놓고 가구도 만들었다. 처음에는 아내가 ‘허구한 날 필리핀 가는데 뭔 일이 그리 많냐?’하길래 가족을 데리고 갔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을 시작해 밤 10시까지 일하는 걸 보여줬다. 굿 퍼니처가 아니면 임대료가 좀 싸다. 보통은 업체를 불러 시키지만 나는 직접 만들었다. 업자들한테 맡기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살면서 불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직접 만든 가구가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독일 갔을 때 한 보름 있으면서 본 것은 독일사람들은 집을 다 이상하게 지어놨더라. 자기 집은 자신이 짓는 문화가 보편적이고 하니까 수공구가 발달돼 있다. 집들이 반듯하지 않고, 조금씩 삐뚤삐뚤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집하고 다르더라. 하지만 자기 집을 자신이 직접 짓는 문화는 인상적이더라. 나중에 이 목공소 인력을 활용해서 좋은 땅을 구해서 콘도를 직접 지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못할 것도 없지 않을까 싶다.




8. 두려움 없이 나가는 힘의 원천은 뭔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산악회 활동을 했고, 그 후로 OB산악회 활동을 하면서 암반코스 개척도 많이 개발하고 문수산 쪽으로 많이 다녔다. 모든 원천은 일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2년 전에는 스쿠버다이버에 빠졌는데 정말 재미있더라. 아무래도 와이프 불만이 있긴 한데, 퇴직과 동시에 당신 손에 물 묻히지 않고 살게 해줄게 했다.



제주항공에서 JJ연애작전에 결혼 20주년 이벤트를 했는데, 신혼여행을 갔던 괌 여행 때 리마인드 결혼 몰래카메라 깜짝쇼를 했다. 항공기 내 무료식사권을 받게 하고 밥 먹으러 가자 미리 약속한대로 딸이 엄마 손을 이끌고 오더라. 신혼 괌 여행 때 찍은 대형 사진을 양쪽에 비치하고 반지도 맞추고. 그 이벤트를 한 힘으로 계속 우려먹고 있다. 주변 분들이 다 아는 것이다.



입사 20주년에는 캄보디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사람들 모시고 가이드로 갔었지만, 실제로는 혼자 다니는 여행을 좋아한다. 혼자 가면 360도를 다 보고, 두 명이 가면 180도, 네 명이 가면 60도 밖에 안 보인다. 여행을 가면 산도 타고 다이빙도 한다. 주로 안 가본 데 위주로 잡는다.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험난한 오지 위주로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질문을 받았다. 오지 여행이 두렵지 않았나? 왜 두렵지 않겠나? 하지만 두려움보다 더 큰 호기심이 있었다. 한 발 나서기가 어렵지 그 발을 디디고 나서면 더 다른 풍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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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지역에 나무 하나 자르려고 해도 자를 공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아주 큰 테이블을 만들었다>






9. 앞으로 이 목공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나?




목공일 자체가 생산적인 취미이고 즐거운 놀이더라. 요새는 30대나 40대나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래도 연세 있는 분들은 견고하고 투박한 것을 좋아한다. 현재는 닥치는 대로 만들어간다. 앞으로는 주력은 40대이고 나이대가 50대, 30대도 골고루 퍼져 있다.



나무조각 잔재가 많이 나오니까 블록식으로 만들어 어려운 지역아동들에게 만들어 기증을 하려고 한다. 나무를 만지면 따뜻하고 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그런대로 좋은 교육기관보다는 소외된 지역아동들에게 가져다주려고 한다.



‘잔재들 나오면 모아두세요.’ 하는데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목공체험교육도 생각하고 있다. 3기 목공체험사를 땄고 내일 목공체험사 2급을 따러 포항에 간다. 목공체험을 안전하게 진행하는 산림청 산하기관의 민간자격증이다. 2급을 따야 주강사가 될 수가 있고 관공서에서는 2급을 따야 강의를 할 수 있다. 2급은 실기도 보고 1급은 이론도 어렵고 실기도 어렵다고 하더라.



목공기능사 시험이 어렵다고 알고 있다. 기계도면은 잘 보는데 나무도면을 보니까 잘 모르겠더라. 공신력을 가지려면 이 정도는 돼야겠구나 싶더라. 자격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10.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재미를 찾아라는 말은 쉽다.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고. 회사일을 하면 너무 너무 재미있더라. 열심히 하고 빠지면 너무너무 재미있다. 일을 대하는 자세가 몰입을 하게 된다. 재미로 하게 되면 몰입도 잘 된다.



하는 일이 기본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CNC라고 제일 많이 다루는데 기계가 250대나 되는데 다 다르다. 2차 대전 이후부터 나온 기계를 다 가지고 있다. 몸체는 그냥 두고 몸을 업그레이드 하고 계속 공부를 하지 않으면 힘든다. 10년 정도 배워야 밥벌이 정도를 한다고 한다. 얼마정도 일을 하니 외국 슈퍼바이저 수준까지 되겠더라는 자신감이 들더라.



집에서는 ‘당신은 남보다 월급을 배로 받냐? 왜 집에까지 와서 일을 하냐’고 하지만 정작은 성질이 급해서 미운털이 박히는 스타일이다. 재미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여행을 하려면 평소 해야 할 일들을 더 완벽하게 해야 하고, 여행을 다녔기에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았겠냐 싶다.



한국관광공사 이한우 씨가 ‘여행 1주일만 가면 내 흐름이 바뀌려다가 다시 돌아오지만 2주일 정도를 다녀와야 내 리듬이 달라진다. 마치 고무줄을 더 자주 늘릴수록 고무줄 인장력이 더 강해지듯이. 시간이 허락한다면 여행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인터뷰어 이동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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